코르도바 관광계획
코르도바는 기원전 로마 식민지 시절부터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지이자 로마 문화의 중심지였던 도시입니다.
지금은 그라나다와 세비야에 밀려 조용한 소도시로 남아 있지만 도시 곳곳에는 당시의 번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코르도바는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메스키타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명소들을 도보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메스키타를 먼저 보고 근처에 있는 유대인 거리와 알카사를 돌아보는 코스라면 하루면 충분합니다.
메스키타에서 강을 따라 걷다보면 포트로 광장이 나오는데 아름다운 집들을 볼 수 있으며 로마 다리를 건너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기차로 코르도바 가는 법
코르도바는 세비야에서 기차로 갈 때 가장 빨리 갈 수 있으며 AVE를 타면 45분 만에 코르도바 기차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AVE를 타면 1시간 42분 소요되며 말라가에서 일반 열차로 2시간 30분, 그라나다에서 일반 열차로 2시간에서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코르도바 역에 내리면 시나고가와 이슬람 사원이 위치한 구시가 중심까지 도보로 15분 거리이며 공원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버스로 코르도바 가는 법
세비야와 말라가 같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코르도바까지 가는 버스도 잘 돼있어서 편리합니다.
세비야에서는 1일 7편을 운행하며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말라가에서는 1인 4편 운행으로 빠르면 2시간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ALSA 버스 홈페이지에서 티켓은 미리 예매 할 수 있으며 코르도바뿐만 아니라 스페인 모든 지역으로 가는 버스도 예매가 가능합니다.
이슬람과 가톨릭의 혼재, 메스키타
메스키타는 처음부터 바그다드의 이슬람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의 사원을 만들 목적으로 건설이 시작된 대규모 사원입니다.
2만 5000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존하는 단일 회교사원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사원 내부에는 모두 1293개의 기둥을 세웠는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856개가 전부입니다.
사원의 가장 오래된 부분은 졸려의 문으로 건물의 중량을 분산시키고 천장을 더욱 높게 만들기 위해 2층 아치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가 코르도바를 점령했을때 사원 한가운데를 부수고 가톨릭 대성당을 지었습니다.
이슬람 사원안에 가톨릭 성당이 존재하며 이슬람 문화와 가톨릭 문화가 혼재하는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궁전이자 요새, 알카사르
1328년에 세워져 가톨릭 왕과 그의 아내가 거처했던 궁전이자 요새이며 알람브라 궁전의 축소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페인 곳곳에는 알카사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코르도바의 알카사르는 가톨릭교도들이 이슬람교도들을 몰아내기 위해 축조한 것입니다.
이슬람과 스페인 건축양식을 느낄 수 있으며 알카사르 탑 꼭대기에 오르면 코르도바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내부에는 로마시대의 석관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으며 분수가 있는 파티오 등이 남아 있어서 산책하며 돌아보기에 좋습니다.
새하얀 꽃의 거리, 유대인 마을
메스키타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당시 유대인이 많이 모여 살았던 유대인 중심 지구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스페인의 다른 도시에서는 유대인을 추방하려는 조치로 유대교 회당이 대부분 없어졌지만 이 곳 유대인 지구에는 남아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탐험하듯이 걷다보면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파티오와 흰색 벽면에 장식된 화려한 꽃들이 발길을 붙잡는 곳입니다.
유명 잡지와 엽서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장소로 코르도바 최고의 포토 스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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