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지순례지 아시시
성 프란체스코가 태어나고 자라서 생을 마감하고 유해가 묻힌 아시시는 이탈리아 성지 순례 1순위인 곳입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움브리아의 평원 위에 있으며 중세도시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꼭 종교적인 목적이 아니어도 이탈리아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소도시이므로 유서 깊은 골목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아시시 가는법
아시시는 로마와 피렌체의 중간에 있으며 당일치기보다는 두 도시로 이동하면서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당일치기를 해야 한다면 로마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지만 피렌체에서 이동하는 것이 열차 편수가 많아서 편리합니다.
로마에서는 하루 3회 아시시로 가는 열차가 있으며 피렌체에서는 하루 7회 열차가 있습니다. 아시시역에는 짐 보관소는 없으며 매점에서 보관해 줍니다.
아시시역에서는 노란색 C번 버스를 타면 편하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아시시역 매점에서 버스 티켓을 판매하며 왕복으로 구매하면 편리합니다.
아시시 베스트 코스
로마 마조레 > 산 루피노 성당 > 산타 키아라 성당 > 코무네 광장 > 산 프란체스코 성당
예상 소요 시간 5시간
1. 아시시의 상징, 프란체스코 성당
아시시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이며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산 프란체스코 성당을 가기 위해 아시시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유해와 유품이 안치된 곳으로 성 프란체스코는 이곳에 성당을 세우고 자신이 죽으면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성당은 1228년부터 시작되어 1253년에 완공되었으며 성당 내부의 지하에는 성인의 유체가 유품들과 함께 안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당 벽면에는 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조토의 프레스코화가 28 장면으로 가득 차 있으며 미술관에 온 듯이 아름답습니다.
2. 아시시의 중심, 코무네 광장
규모는 작지만 아시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으로 관광 안내소가 있습니다. 광장에는 4톤 무게의 찬미의 종이 걸려있는 시민의 탑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1세기에 세워진 유서 깊은 미네르바 신전이 있습니다. 내부는 14~16세기에 걸쳐 성당의 모습으로 변모하였으며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이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여행자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으며 아시시의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상점도 많습니다.
3. 최고의 전망대 로카 마조레
로카 마조레는 14세기에 재건된 로마 시대의 요새로 아시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그림 같은 아시시의 풍경과 아시시 주변의 평화로운 움브리아 평원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찾아가는 법은 마테오티 광장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4. 핑크빛 산타 키아라 성당
흰색과 분홍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파사드가 멀리서 봐도 화사하고 멋스러운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입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삶에 감명받아서 그와 같은 길을 걷고자 했던 성녀 키아라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성당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생전에 성녀가 사용하던 물건들과 함께 유체가 모셔져 있습니다. 성당 앞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움브리아 평원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5. 산 다미나오 수도원
1212년 성녀 키아라가 설립한 수도원으로 아시시 시내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조용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 프란체스코가 예수의 목소리를 들었고 키아라 성녀가 신앙생활을 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시시의 성지순례 중이거나 성인 프란체스코의 정신을 느끼고 싶다면 방문하면 좋습니다.
6.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프란체스코 수도회가 시작된 곳으로 현재의 모습은 16세기에 재건된 것입니다. 외부는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성당 앞에는 아시시에서 보기 드물게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성당에서는 프란치스코의 세 가지 기적 중 하나인 가시 없는 장미를 볼 수 있습니다.
성당의 위치가 아시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마을로 올라가기 전에 들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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