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가는 법, 프라하에서 당일치기

체스키 크룸로프의 매력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거리 모습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블타바 강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도시로 르네상스 양식을 중심으로 고딕에서 바로크까지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거리가 최고의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의 탑에서 내려다보는 블타바 강과 붉은 파도 같은 마을을 모습은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품로프 가는 법

 

1. 스튜던트 에이전시 고속 버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뤀로프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방법입니다. 

 

스튜던드 에이전시라고 불리며 운영하는 회사가 레지오 젯 Regio Jet입니다. 

 

요금은 편도 8.6유로부터 선택이며 10유로는 넘지 않습니다. 레지오 젯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시간대 별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출력해도 상관없지만 보통 PDF파일로 휴대폰으로 보여줍니다. 

 

레지오 젯 버스는 1인당 30kg까지 무료로 짐을 실을 수 있으며 추가 짐이 있다면 티켓 예매할 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성수기에는 매시 정각에 출발하며 체스키 터미널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50분 걸립니다. 

 

레지오 젯을 타는 곳은 프라하 안델 Andel 역 근처에 있습니다.

 

노란색 지하철 B선을 타고 안델 역에 내려서 버스 표지판만 따라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워낙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버스 표지판을 따라가다 1번 플랫폼에서 노란색 더듬이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에는 승무원이 있으며 물과 커피를 무료고 제공합니다. 

 

 

 

2. 철도로 가는 법

프라하 역에서 체스키 크룸로프 역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으며 패스 소지자는 예약 없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프라하에서 직행 열차는 없고 체스키 부데요비치를 경유해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당일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철도 패스가 없다면 버스 보다도 가격이 비싸고 철도 운행 편수 자체가 많지 않아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여행자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 모든 과정이 힘들다면 프라하에서 출발하는 체스키 크룸로프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보통 프라하 호텔이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투어로 1인당 90유로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도보 여행 시작

체스키 크룸로프에 도착했다면 그 때부터 도보 여행이 시작됩니다. 마을이 전체가 그리 크지 않고 도보로 천천히 돌아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아치형 돌문을 지나면 오래된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그 다리 건너편부터 그림엽서 같은 집들이 시작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가파른 절벽위에 이곳의 하이라이트 체스키 크룸로프 성이 보입니다.

 

성의 오른편에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탑이 보이는데 이 탑에 오르면 마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을을 따라 구경하며 걷다보면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광장이 나오는데 영화 <아마데우스> 촬영지였습니다. 

 

광장 주변은 체스키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호텔과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

다양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화려한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프라하 성에 이어 체코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성입니다. 

 

13세기부터 14세기에 걸쳐 계속해서 증축되었고 마침내 5개의 안뜰과 서쪽으로는 광대한 정원이 펼쳐진 대궁전이 되었습니다.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18세기에 슈바르첸베르크가에서 소유한 후 성의 실내 장식은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놓치면 안되는 곳이 성의 탑으로 13세기 전반에 소박한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원통형의 탑으로 360도로 돌면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압권입니다. 눈 아래 블타바 강과 붉은색 지붕의 집들이 중세의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펼쳐집니다.